긍정·부정 평가에 '부동산 정책' 가장 높아…중도층 지지도 68%
민주 43%·국힘 22%…尹 1심 '미흡' 39%·'과도' 24%, '비상계엄은 내란' 64%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 발표일인 지난 13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작년 7월 4일 취임 초기에 기록한 최고치인 65%에 근접한 수준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이 각각 17%로 가장 높았다. '외교'(11%)와 '소통'(8%)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15%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0%), '외교'(8%)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설 연휴 전과 마찬가지로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 최상위는 '부동산, 경제, 외교'로 집약된다"며 "각각 '소통, 능력'(긍정 이유)과 '도덕성, 독재·독단'(부정 이유) 등 대통령 스타일·자질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뒤잇는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광주·전라(82%)가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48%)이 가장 낮았다. 서울 64%, 인천·경기 62%, 대전·세종·충청 68%, 부산·울산·경남이 6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79%), 40대(76%), 60대(66%), 30대(55%), 70대 이상(54%), 18∼29세(47%)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 지지도는 진보층 89%, 중도층 68%, 보수층 4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2%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내렸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였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2%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보수층의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46%는 민주당, 1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34%는 무당층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무기징역 선고가 '미흡하다'는 의견은 39%, '적절하다'는 2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4%는 '과도하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64%가 '내란이다', 24%는 '내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 89%, 중도층 71%가 내란이라고 답했다. 보수층은 41%가 내란이라고 봤다. 지지 정당별 '내란'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층 93%, 국민의힘 지지층 21%였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44%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28%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4%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5.1%,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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