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DM) 지수 편입을 목표로 마련한 39개 추진 과제 가운데 22건을 1분기 중 실행한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장 2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1분기 내 전체 과제의 절반 이상을 이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 등 네 단계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선진시장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가 MSCI 선진지수다. 한국 증시는 현재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있다.
정부는 올해 6월 발표될 MSCI 연례 시장 분류에서 한국이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르고, 내년 6월에는 실제 선진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 기관들은 지난달 공개한 로드맵 과제 중 현재까지 13건을 이행했으며, 다음 달까지 9건을 추가로 추진해 1분기 중 총 22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허 차관은 ”각 과제가 일정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새 제도가 시장에 원활히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이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점도 논의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채권에 투자할 때 겪는 송금 및 결제 관련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이 함께 다뤄졌다.
한국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은 외환동시결제(CLS)를 통해 확보한 원화를 당일 증권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오후 5시 20분인 증권대금동시결제(DvP) 마감 시간을 2시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결제 자금 송금 시한을 CLS 외환 결제 마감 시각인 18시 이후로 넓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변경된 제도는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되며, 이에 앞서 2~3일간 시범 운영을 거칠 예정이다.
당국은 연장된 시간대에도 자금 조달과 결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채통합계좌의 결제지시 마감 시간을 일부 조정한다. 예탁결제원은 다음 달 16일부터 국채통합계좌의 결제 예정 수량을 사전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코레스은행의 결제 수요 예측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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