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놀이와 체험 중심의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를 올해 3∼11월 4개 청소년센터(목동·성북·마포·광진)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도한 입시 경쟁과 스마트폰 의존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사회적 교류 기회가 줄어든 점을 고려해 2024년 도입됐다. 성평등가족부가 작년 3월 발표한 청소년 고립·은둔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회적 관계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행복동행학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스톡 프로젝트', '유스톡 스쿨', '유스톡 캠프' 3개 과정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보호자 자조 모임'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 대상 과정들은 힐링과 예술, 도전과 모험, 봉사와 나눔, 일상 회복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보호자 대상 과정은 자녀 양육 정보 공유, 부모 자녀 갈등 해결 대화 방법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작년 총 869명이 참여했으며 중앙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 참여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관계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해 작년보다 확장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청소년몽땅 또는 행복동행학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고립·은둔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청소년기의 우울과 부적응에 대한 조기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동행학교의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청소년 회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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