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노무현 탄핵 때 울며 끌려갔는데 왜 국힘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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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노무현 탄핵 때 울며 끌려갔는데 왜 국힘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 때...”

위키트리 2026-02-27 11: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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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열린우리당 의원이었던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항의하다 끌려가고 있다. / MBC 영상 캡처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한 지도부 인사들에 대해 “당의 당론과 명령을 따르지 않는 행동”이라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당내 갈등과 관련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절노’라는 말이 있었느냐”며 이른바 ‘절윤’ 요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표심은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것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토 정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재준 최고위원이 한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한 데 대해 “징계감”이라며 “당에서 제명된 인사와 함께하면 안 되는데 지도부 인사가 이틀간 동석하며 민심을 흔들어 놓은 것은 분명한 해당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동행 자체만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당에서 결정한 사항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당론이 정해졌으면 찬반과 관계없이 따라야 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고 분탕을 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의 추가 동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제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악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와 상임위 보이콧까지 하는 상황에서 일부 의원이 대구에서 시시덕거리는 모습은 당에 대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열린우리당 의원이었던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항의하다 끌려가고 있다. / MBC 영상 캡처

그는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도 윤리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전 원외 당협위원장 단체방에서 공지했고, 오후 8시에 바로 제소했다”며 “시당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등 사당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당과 경쟁 가능성이 있는 무소속 인사’로 규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친한계 인사들과 주변 인물들이 이미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고, 대구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며 “그 자체가 국민의힘과 경쟁하는 무소속 후보를 만드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집계된 데 대해서는 “엄중하고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절윤’이 아니라 내부 분열에서 원인을 찾았다. “식당이 오픈하기도 전에 ‘주인이 손도 안 씻고 요리한다’는 식의 말을 퍼뜨리면 손님이 오겠느냐”며 “후보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밖에서 대표를 흔드는 발언이 이어지니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절윤’ 요구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절노’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유시민 (당시) 의원이 눈물을 흘리며 끌려가는 모습이 기억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는 단 한 명의 의원도 눈물 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탄핵 사유가 다르다는 지적에는 “어떤 사유든 인간적인 인연과 책임의 문제”라며 “여당이었던 우리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서울 지역 표심에 대해서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시민 표심은 그때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의 표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100만 명이 넘는 당원을 보유한 것은 처음”이라며 “당원들이 답답함 속에서 당을 지키기 위해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 표심은 장동혁 지지”라며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토 세력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 경선에 나설 경우 당심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원들의 마음은 당을 똘똘 뭉치자는 것”이라며 “오 시장이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한 언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장동혁 대표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가 매우 반가워하며 꼭 나가라고 당부했다”며 “자신도 처음에는 작은 사람이었지만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결심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라면서 “‘서울 대개조’라는 글에 여섯 가지 구상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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