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구속심사…담요로 얼굴 가린 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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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구속심사…담요로 얼굴 가린 채 침묵

이데일리 2026-02-27 10:5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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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약물을 투약한 채 운전을 하다가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가 구속 기로에 섰다.

약물을 투약한 채 운전을 하다가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가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서부지법은 27일 오전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휠체어를 타고 하얀 담요를 뒤집어 쓴 채 법원에 출석한 A씨는 ‘프로포폴과 주사기는 어디서 구했나’, ‘프로포폴만 투약한 것이 맞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께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가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다량의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해당 차량은 추락하면서 벤츠를 덮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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