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를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공모전이 열리고 선정된 우수 제안은 실제 학과시험 문제은행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어르신들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늘어나고 이륜차 통행도 많아지면서 도로 위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예전과 달라졌다. 회전교차로처럼 통행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구간이 늘었고 최근에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며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상식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런 변화가 빨라질수록 “학과시험이 실제 도로에서 필요한 내용을 더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커진다. 온라인 영상 댓글이나 커뮤니티에는 “이건 시험에서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요즘 도로는 이런 상황이 더 위험하다” 같은 반응이 종종 이어진다. 그 현장 감각을 시험문제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 국민참여 공모전을 연다.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6년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 국민 참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변화하는 도로교통 환경을 시험문제에 반영하고 문제 구성을 더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교통안전과 법규 준수, 교통문화 개선 등 학과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제안 가능한 내용으로는 교통약자 보호와 배려 운전,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안전수칙, 교차로와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최근 개정 도로교통법, 기상 상황과 도로 환경별 안전운전 요령, 야간과 긴급 상황 대처 요령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참여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공단 누리집에서 공모 요강을 확인한 뒤 문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5월 29일까지이며 결과는 7월 중 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운전면허시험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공단은 제출된 문제의 적정성과 정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작 19점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 50만 원을 포함해 총 3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부상이 지급된다. 선정된 문제는 학과시험 문제은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시험문제의 다양성을 높이고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보다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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