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이빙 월드컵 전격 취소…홍명보호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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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다이빙 월드컵 전격 취소…홍명보호에 불똥?

경기일보 2026-02-27 10:0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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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이빙 월드컵 취소 소식을 전한 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연맹 SNS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이빙 월드컵 취소 소식을 전한 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연맹 SN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3개월 남짓 남겨두고 멕시코 경기 장소 변경설이 나돌고 있다.

 

다음 주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이빙 월드컵이 선수단 안전에 대한 우려로 전격 취소됐기 때문이다.

 

세계수영연맹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수영연맹 등과 협의해 3월 5∼8일 멕시코 사포판에서 개최하려던 다이빙 월드컵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연맹은 "이번 결정은 여러 국가가 발표한 멕시코 여행 제한 조치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내려졌다"면서 "멕시코 여행을 제한하거나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이 조치들로 일부 국가대표팀은 대회 참가를 허가받지 못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고는 "모든 선수의 안전과 대회 참가는 세계수영연맹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에서는 지난주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 제거 작전 이후 폭력 조직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켜 장병·갱단원·시민 등 70여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이 크게 악화했다.

 

이 때문에 오는 6∼7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미국, 캐나다와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가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지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월드컵이 지구촌 축제인 만큼 테러 위협이 심각한 곳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조만간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늦어도 4월 초까지는 개최지 변경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주(州)가 마약 밀매 카르텔의 주 근거지라서 우려가 더 크다.

 

더군다나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과달라하라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베이스캠프 장소이어서 선수단 안전에 대한 걱정이 배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는 "우리는 두 팔 벌려 각국 대표팀과 축구 팬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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