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 4지구도 15년간 지연된 사업이 신통기획으로 속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5천893세대 규모의 단지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이번 통합심의는 이후 6개월 만에 진행됐는데, 지난해 9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정책을 적용해 속도를 냈다.
통합심의 전 진행하던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회의를 생략했고, 자치구·조합 등과 소통해 각종 절차를 병행 추진해 공정을 관리했다.
그 결과, 정비사업 단계별 표준 처리 기한에 대비해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달라지는 주거 환경을 살펴보면,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과 380면 규모의 지하 공영 주차장이 들어선다.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는다.
공공 보행통로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 분양주택'도 도입된다.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 분양이 결합한 최초 사례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300%→331.9%)을 통해 655세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195세대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 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227세대는 민간 분양, 233세대는 공공임대로 풀린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기반 시설이 우수한 역세권 사업지에 법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는 제도다. 완화된 용적률의 30∼40%는 민간 주택으로, 60∼70%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성수전략 4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결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 4개 지구가 동시에 사업을 추진해야만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이 가능해 2011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15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025년 지구별로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정비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6층∼지상 64층 10개 동 규모로 총 1천439세대(임대 267세대 포함)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청사, 공원이 생긴다.
한강변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하고 성수역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선형공원을 조성한다.
공공 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 시설, 작은 도서관을 배치한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남아있으며 2031년 착공이 목표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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