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이끈 고정희 전 AI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며, 글로벌 IP 비즈니스와 핀테크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엔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를 내정하고, 기존 장윤중 대표와 함께하는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고 내정자는 오는 3월 말 공식 취임하며, 기존 권기수 공동대표는 사임한다.
이번 리더십 개편은 철저한 '역량 분담'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밝은 장윤중 대표가 뮤직·스토리·미디어를 아우르는 메가 IP 확보와 K팝 유통망 확장을 이끈다면, 고정희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시절 입증한 ICT 전문성을 카카오엔터 밸류체인 전반에 이식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업계는 고 내정자의 '카뱅(핀테크)' 이력이 불러올 중장기적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엔터 본연의 핵심 사업에 최고 수준의 AI·테크 역량을 더해 팬덤의 소비 경험과 수익 모델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K-콘텐츠 IP의 강력한 파급력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금융·테크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거대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장윤중 공동대표와 고정희 신임 내정자는 "프리미엄 IP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로 강력한 IP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고도화해 글로벌 엔터 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