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노팅엄포레스트가 우여곡절 끝 30년 만에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 노팅엄이 페네르바흐체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3-0 승리에 힘입은 노팅엄이 합계 4-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팅엄가 확고한 철학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노팅엄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올 시즌 개막까지 선수단 보강 관련해 구단주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결국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 시즌 성과에도 누누 감독을 시즌 초 해임했다.
노팅엄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음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시즌 토트넘홋스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지휘 8경기 2무 6패를 기록했고, 결국 39일 만에 경질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창설 후 가장 빠르게 경질된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노팅엄은 후임의 후임으로 션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다이치 감독 역시 리그에서 6승 4무 8패로 탈출구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지난 12일 최하위 울버햄턴원더러스와 0-0 무승부를 끝으로 114일 만에 노팅엄과 결별했다. 현재 노팅엄은 올 시즌 울버햄턴에서 중도 경질된 비토르 페레이라를 3번째 감독으로 선임해 올 시즌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노팅엄은 리그 7승 6무 14패 승점 27점으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치르고 있는 한편 유럽 대항전만큼은 순항 중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노팅엄 데뷔전인 페네르바흐체와 1차전을 3-0 시원한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에서 노팅엄은 홈경기 패배에도 1차전 리드를 지켰다. 노팅엄은 전반 22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가 역습 과정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선제 실점을 당했다. 후반 3분에도 아크튀르크올루에게 페널티킥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중 후반 13분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긴 크로스를 정확히 컨트롤한 뒤 골문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종합 스코어 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노팅엄은 1995-1996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유럽대항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페레이라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고 스릴러 같은 긴장감도 있었다”라며 “우리는 유로파리그에서도 야망을 갖고 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PL 순위표에서 우리는 편안한 위치가 아니다. 어려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승점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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