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FG, AI로 사무직 최대 5000명 감축…“해고 없이 재배치”
글로벌 증시 동향 (2월 26일 기준)
일본 정부는 의결권 지분을 10%대 초반으로 제한하며 대규모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NHK 보도분 캡쳐(포인트경제)
▲ 日정부, 라피더스 의결권 지분 ‘10%대 초반’으로 제한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양산을 추진하는 ‘라피더스’에 1000억엔(한화 약 9137억원)을 출자하되, 의결권이 있는 주식 비율은 10%대 초반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NHK 보도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생산 설비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올해 소니그룹과 소프트뱅크 등 민간기업 30여 곳이 1600억엔(약 1조4619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인데, 정부는 ‘돈은 대고 간섭은 줄이는’ 방식으로 민간 자금을 더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대신 경영이 흔들릴 때는 의결권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특별주식을 보유해 재건 속도를 높이고, 해외로의 기술 유출 위험을 막기 위해 중요한 경영 사항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도 갖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에도 1500억엔 이상을 추가 출자하는 등 총 2조8000억엔(약 25조5830억원) 규모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라피더스가 연구개발과 고객 확보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지원 규모가 커지는 만큼 공장 건설과 양산 일정, 핵심 인력 확보 등 실행 단계 성과가 관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미즈호FG, AI로 사무직 최대 5000명 감축…“해고 없이 재배치”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미즈호FG)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국 사무직 직원 약 1만5000명 가운데 최대 5000명을 향후 10년간 줄이는 방침을 굳혔다. 미즈호FG는 일본 3대 ‘메가뱅크’ 가운데 하나로, 미즈호은행(みずほ銀行)과 신탁·증권 계열사를 거느린 금융지주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의 ‘사무센터’에 AI를 본격 도입해 계좌 개설·송금 등에 필요한 서류 확인, 고객 정보 등록, 데이터 입력 같은 반복 업무를 AI에 맡긴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사무직 업무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고는 하지 않고 채용 억제와 퇴직 등 자연감소에 더해 개인·법인 영업, 정보 수집·분석, 업무 효율화 지원 부서로 재배치를 진행한다. 재배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재교육(리스킬링)도 지원한다. 미즈호FG는 2026~2028년도 3년간 AI 개발·도입에 최대 1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 글로벌 증시 동향 (2월 26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8753.39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했다. 장 초반 5만9300선까지 오르며 사상 첫 장중 5만9000선 까지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흐름으로 정리됐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9499.2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했다. 엔비디아 급락 여파로 S&P500과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지만, 다우는 구성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며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6307.27로 마감해 전일 대비 3.67% 상승했다. 전날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어선 뒤 하루 만에 63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새로 썼고, 대형 반도체주를 포함한 초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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