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마이클 캐릭에게 많은 것이 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가 6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총 부채는 오히려 13억 파운드(약 2조 5100억원)로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무지표는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 여부에 따라 구단 재정 건전성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 역시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3260만 파운드(약 6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구단의 총부채는 약 13억 파운드로 오히려 늘어, 재무 구조 전반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해당 기간 1억 9030만 파운드(약 3680억원)의 총수익을 올렸다. 상업 수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인건비 역시 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셈이다.
그러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맨유는 기존 순환 신용 대출 한도에서 추가로 2500만 파운드(약 483억원)를 인출해 빚이 총 2억 9570만 파운드(약 5718억원)로 늘렸다.
여기에 글레이저 가문 인수 당시 발생한 기존 부채와 5억 파운드(약 9668억원)가 넘는 기타 부채성 항목이 더해졌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구단이 부담하고 있는 총 채무는 13억 파운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아직 지급되지 않은 이적료 잔금으로 알려졌다.
절대적인 부채 규모는 여전히 맨유 구단 운영 계획에 큰 압박 요인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새 구장 건설 계획이 변수다. 맨유는 20억 파운드(약 3조 8600억원)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 구장 프로젝트를 어떻게 재원 조달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감독 경질에 따른 비용도 잠재적 부담이다. 2023-2024시즌 에릭 턴하흐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경질하는 데 1450만 파운드(약 280억원)가 들었다. 심지어 이번 보고 기간 이후 단행된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비용은 아직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구단이 2년간 멀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에 집착하는 배경 역시 재정적 필요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경우에만 상당한 현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주사이모 저격 당한' 전현무의 수상함…선택적 해명에 의혹 불 지폈다
- 2위 박신양, 구급차로 긴급 이송…"마비 증세" 심각했던 상황
- 3위 '방송 하차' 조세호, 조폭 지목 A씨 언급 "지금까지도 안부 묻는 관계"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