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미디어데이] "모따 막는 법? 긁으면 돼(웃음)" 안양 유병훈 감독이 밝힌 봉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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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미디어데이] "모따 막는 법? 긁으면 돼(웃음)" 안양 유병훈 감독이 밝힌 봉쇄 전략

STN스포츠 2026-02-26 22:3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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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홍은동] 강의택 기자┃FC안양 유병훈 감독이 모따 봉쇄 전략을 공개했다.

K리그가 돌아온다.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25일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감독, 주장이 참석해 각오와 함께 굳은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창단 첫 K리그1 무대를 밟은 안양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개막전부터 울산HD를 잡아내며 돌풍을 예고했고, 이후 기세를 이어가 강등권이 아닌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1부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다.

유병훈 감독은 “지난 시즌은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이길 때도 있고 패할 때도 있었지만, 항상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했다. 실패해도 당장 무엇을 바꾸기보다는, 일관성 있게 보안점을 찾아서 다시 방향을 찾아간 것이 점점 힘을 받은 요인 같다”고 덧붙였다.

유병훈 감독은 지난 21일에 치러진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안양의 개막전 상대가 대전이기 때문.

어떻게 봤는지 묻자 “대전이 본인들의 플레이을 못한 것 같다. 그게 상대를 잘하는 것을 못하게 만드는 전북의 위엄일 것이다”며 “대전이 영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영입생들이 발이 맞아서 시너지가 나기 전에 잡고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의 여러 영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최전방 공격수 디오고다.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병훈 감독은 “피지컬로 압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외국인 센터백을 세워도 안 될 것 같다”며 웃었고 “혼자가 힘들면 협력해서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 세컨볼 찬스를 주지 않는 것도 우리가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유병훈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슈퍼컵 선제골을 터뜨린 주인공은 지난 시즌까지 안양 소속으로 뛴 모따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모따는 전반 31분 안톤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을 터뜨렸다.

전북현대 공격수 모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공격수 모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모따에 대해 유병훈 감독은 “속은 쓰리다. 크로스 상황에서 특히 좋은 선수라고 느끼는 게 큰 선수가 박스 안에 있으면 모두가 헤딩 경합으로 막을 생각만 하는데 모따는 짧았을 때까지 대비 하고 있다. 그 움직임은 외국인 선수 중 탑급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따를 막는 특급 전략도 밝혔다. “그냥 짜증나게 만들면 된다. 자꾸 긁어주면 된다”며 웃었다.

안양은 모따의 빈 자리를 엘쿠라노로 채웠다. 이에 “모따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곧 실전에서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선수기 때문에 경기에 들어갔을 때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양은 지난 시즌 역사적인 결과도 만들어냈다.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은 ‘연고지 더비’로 불린다. 서울의 전신 안양LG 가 2004년 서울로 연고를 옮긴 일을 두고 서울은 ‘복귀’라 주장하고, 안양은 ‘이전’이라 맞서왔다. 이후 2012년 안양이 시민구단으로 창단했고, 1부 승격에 성공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8라운드 서울전에서 2-1로 승리한 안양은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새로 장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의 염원이 현실이 된 날이었다.

유병훈 감독은 “안양의 창단 때부터 코치 생활을 하면서 꿈꿔왔던 순간이었는데,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울컥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한 팬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털어드렸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유병훈 감독은 평소 인터뷰에서 팬들을 향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왔다. “항상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함께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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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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