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2026시즌 K리그가 달라진 제도로 28일부터 새롭게 축구 팬들을 만난다. 변화한 제도가 4년 연속 300만 관중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시선이 쏠린다.
새 시즌 K리그는 1부 12개, 2부 17개 총 29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2부는 김해FC2008, 용인FC, 파주 프런티어FC가 새롭게 합류했다. 따라서 2부는 17개 팀이 32경기씩, 총 272경기를 벌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제도 개선은 승강 방식의 변화다. 2026시즌을 끝으로 김천 상무의 연고협약이 만료되고, 2027시즌부터 1부 팀 수가 14개로 확대됨에 따라 올 시즌 승강 방식이 변경됐다. K리그2는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으나, K리그1은 최하위 1개 팀만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밀려나게 됐다.
팀들이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동안 K리그1 팀들은 강등을 우려해 수비 위주의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승강제를 하는 리그이다 보니 수비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졌다. 골도 많이 터져 박진감이 넘쳐야 하는데 팀들이 승점 관리를 하려다 보니 재미가 반감됐다”고 아쉬워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은 "2부 1, 2위 2개 팀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방식이 동기부여가 될 순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팀만 동기부여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라며 K리그2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각종 제한 폐지도 리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는 구단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전격 폐지했다. 이는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4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개별 경기 엔트리 등록 및 출전은 K리그1 5명, K리그2 4명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외국인 골키퍼 등록 금지 규정 또한 폐지돼 약 27년 만에 K리그에서 외국인 골키퍼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K리그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제도도 완화됐다. K리그1은 U-22 선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중 5명을 교체할 수 있다. 물론 U-22 선수가 2명 이상 출전 선수 명단(20명 엔트리)에 포함돼 있어야 하는 규정은 유지된다. U-22 선수가 1명만 포함될 경우 엔트리는 19명, 1명도 포함되지 않을 경우 18명으로 제한된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은 "(외국인 무제한 등) 변화된 제도에 상관없이 전북이 플레이하고자 하는 방향은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제 기준에 공격적이라는 건 템포를 의미한다. 공격에 조금 더 숫자를 두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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