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란 천영식 방미통위 위원 추천안 부결…野 "또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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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논란 천영식 방미통위 위원 추천안 부결…野 "또 뒤통수"

프레시안 2026-02-26 19:5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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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천한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야당 몫으로 추천된 천영식 펜앤마이크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극우 성향을 비판하며 반대표를 던진 결과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천영식) 추천안은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주도로 재석 의원 249표 중 찬성 116표, 반대 124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민주당이 추천한 고민수 상임위원 추천안은 가결됐다.

천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칼럼을 게재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천 대표를 추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방송장악 실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발악"이라고 비판하며 '천영식 임명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혁신당은 "펜앤마이크의 논조를 보면 천 대표는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내란 동조범'"이라며 "내란 세력의 기관지 역할을 자처하고 극우 인사 전한길 씨와 함께 윤석열 탄핵 반대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했다.

민주당 측은 반대 당론 없이 자율투표로 임했지만, 무기명 투표로 표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전 "내란을 옹호하고 계엄을 정당화하는 칼럼을 게재한 경력도 있고, 극우적 플랫폼의 선두격인 유튜버"라며 "천 대표에 대해 반대의견이 나왔다"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방미통위 위원이 7명인데 그중 비상임위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안 받아도 된다. 누굴 추천해도 견제할 방법이 없다"며 "상임위원에 대해선 이런 점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투표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천 대표 추천안 부결에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돼 있던 방미통위 상임위원 선임 건에 대해서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져서 또 다시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이 또 다시 뒤통수를 쳤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의원들은 추천안 부결 직후엔 의장석으로 나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부결 상황을 고성으로 항의했고, 이에 민주당 측 의원들도 고성으로 맞대응하면서 본회의장이 소란에 빠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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