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 때 문신인 조영복(1672∼1728)의 초상화 2점으로 하나는 흰색의 도포를 입고 있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공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조영복은 조선 숙종 31년(1705년) 과거에 합격해 여러 벼슬을 지냈다.
도포를 입은 모습의 초상화는 동생인 조영석(1686∼1761)이 그린 것으로 세로 125㎝, 가로 76㎝ 크기이며 앉아 있는 전신상이다.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 조선 초상화에서는 드물게 양손이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학자의 기품이 잘 드러난 사대부의 모습을 생생하고 실감 나게 담아낸 매우 가치 있는 그림이다.
다른 하나의 초상화는 공복을 입은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세로 154㎝, 가로 79㎝ 크기의 이 그림은 당대 유명한 화가 진재해가 그린 것인데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가 돋보이며 17세기 말~18세기 초 공신상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동일한 인물을 그린 두 영정은 그림의 성격과 특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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