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액 규모가 535억8000만 달러(약 76조3000억원)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9.4%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매출 규모의 확대는 AI 투자를 위한 HBM과 범용 D램 등의 수급이 빠듯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전 제품군에서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진 탓에 공급자들이 충분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범용 D램의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50% 증가했으며, HBM을 포함한 평균 계약가격은 50~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액 193억 달러(약 27조5000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3%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도 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36%를 차지하며 매출액과 점유율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D램 선두를 내준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매출액과 점유율 모두에서 2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72억2100만 달러(약 24조5700억원), 점유율은 32.1%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각각 25.2% 증가, 1.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마이크론은 매출액 119억9750만 달러(약 17조1200억원), 점유율 22.4%를 기록하며 두 분야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4% 증가, 3.3%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올해 1분기에도 D램 시장의 가격 인상 국면을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며 높은 가격도 수용하는 만큼, 다른 수요처도 따를 수밖에 없다”며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95% 오르고, 범용 D램과 HBM을 포함한 평균 가격은 80~8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