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오뚝이' 오성욱, 드림투어 2연속 우승으로 증명한 반성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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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오뚝이' 오성욱, 드림투어 2연속 우승으로 증명한 반성과 집중

빌리어즈 2026-02-26 17:4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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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1부 투어 강등과 긴 슬럼프를 겪은 오성욱이 드림투어(2부) 6차전 우승으로 완벽한 회복을 증명했다. PBA 제공
어깨 부상으로 1부 투어 강등과 긴 슬럼프를 겪은 오성욱이 드림투어(2부) 6차전 우승으로 완벽한 회복을 증명했다. 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오뚝이' 오성욱이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5차전에 이어 6차전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우승 직후 그는 “5차전 우승에 이어 6차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오성욱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6차전’ 결승전에서 공교성을 세트스코어 3-1(15:6, 5:15, 15:8, 15:3)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5차전 우승 이후 2주만에 다시 올린 승전고였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연속 우승의 연장선이 아니었다. 5차전 당시 3세트와 4세트에서 1점을 남겨둔 채 길어진 공타 상황을 떠올리며 그는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늘은 1점을 남겨 놓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5차전 우승과는 분명히 달랐다”고 밝혔다. 

이미 1부 투어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기에 심리적으로는 한결 편안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달랐다. 그는 “선수의 숙명인지 모르겠지만, 승부욕 때문에 이 악물고 쳤다”고 덧붙였다. 부담은 줄었지만, 승리에 대한 집념은 오히려 더 또렷했다.

남은 두 대회 목표는? “우승 욕심 있지만, 감각 회복이 우선”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남은 두 대회 목표에 대해선 신중했다.

“욕심은 많이 나지만, 시합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그는 공백기가 길었던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시합을 뛰지 않은 기간이 길어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우승도 좋지만, 1부 투어에 가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통해 시합 감각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경쟁력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다. 1부 투어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기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읽힌다.

5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 2연속 우승을 거머쥔 오성욱이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5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 2연속 우승을 거머쥔 오성욱이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현재 경기 감각은 70~80%…“집중력 보완이 숙제”

오성욱은 자신의 현재 경기 감각을 70~80%로 평가했다. 결승전에서도 이를 체감했다.

“세트제는 한 큐, 한 큐가 정말 중요하다. 경기 내내 집중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는 때가 있다. 결승 2세트에서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체력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 도중 실수는 어쩔 수 없지만, 오늘처럼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은 줄여야 한다. 빨리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연속 우승 속에서도 냉정하게 약점을 짚어냈다. 

어깨 부상으로 긴 슬럼프를 겪었던 오성욱은 “수술 전에는 도저히 공을 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금만 더 치면 큰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완전한 회복이 경기력의 토대였다”고 말하며, 이번 우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연속 우승, 그러나 아직은 ‘완성형’이 아니다

1부 투어 진출을 앞두고 5차전과 6차전을 연달아 제패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경기력을 100%로 보지 않는다.

‘1점을 남기지 않겠다’는 다짐, 집중력 보완이라는 과제, 그리고 부상 극복 후 되찾은 감각.

연속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더 큰 수확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일지 모른다. 남은 두 대회와 다가올 1부 투어 무대에서, 그의 100% 경기력이 언제 완성될지 주목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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