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새 학기를 앞두고 사업 2차연도에 접어든 대전형 라이즈(RISE)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는 사업비 인센티브 지급 방식에 대해 사업 첫해 성과 평가 후 등급별로 차등 지급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지역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를 중심으로 13개 대학의 '대전형 공유대학' 운영도 예정돼 있어 지역대 간 공유 수업과 공동 학위 수여도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13개 수행 대학에 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시행 중인 대전시는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대학들과 5대 프로젝트·12개 단위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 시는 기본사업비 423억 원을 배분하고 5월까지 자체 평가와 6월~8월 교육부 전국 시도별 평가를 거쳐 교부된 국비 인센티브를 각 대학에 지급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교육부 국고보조금 지급 초안(가내시)을 기준으로 최소 247억 원 인센티브 확보를 가정했다. 이는 대전시가 교육부의 17개 시도별 평가에서 중간 성적을 받았을 때의 기준이다.
교육부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 액수가 달라지는 만큼 올해도 대전시와 수행대학들은 국비 확보 규모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자체 평가 후 일부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인데, 대학별 사업 첫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차연도 실적에 따라 S부터 D까지 등급을 나눠 예산을 차등 배분한다는 것이다.
등급별 대상 대학 수는 S등급 대학 1곳, A등급 3곳, B등급 5곳, C등급 3곳, D등급 1곳이다. S등급은 한 대학이 가장 많은 예산을 모두 확보하는 반면 A, B, C 등급은 대상 학교 수에 따라 예산이 나뉜다. 꼴찌 등급인 D등급은 받은 대학은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다.
대전권 대학 간 공유대학도 운영도 강화된다. 지난해 세종과 충남이 지역 RIS 공유대학 사업인 'DSC 공유대학' 지원에서 빠지면서, 올해부터 대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한 '대전형 공유대학'으로 개편된다. 기존 DSC 공유대학 사업을 이끌어온 충남대를 주관대학으로 대전권 13개 대학이 참여한다. 공유대학 프로그램 이수자는 거점국립대인 충남대와 지역대학 공동 학위를 받는다.
RIS 공유대학 사업은 2개 이상의 대학이 모여 공동으로 강의를 개설하고 학위를 발급하는 형태다. 앞서 대전·세종·충남권은 2022년 1학기부터 DSC 공유대학이라는 '초광역 공동 고등교육모델' 플랫폼을 신설해 공통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대전·세종· 충남 3개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했고 지역 소재 24개 대학이 참여한 바 있다.
최근 교육부는 올해 지역 거점국립대와 국공립대, 사립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협업 교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라이즈 체계 내에서도 RIS 체제를 도입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초광역 공동과제 도입도 발표하면서 세종과 충남, 충북 등 주변 지역과의 협력도 요구된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특화 산업과 지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중부권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공동과제 모델에 국비를 집중 투자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시는 대전형 라이즈 대표 과제인 대학과 출연연과의 연구 협력 과제 역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확한 국비 인센티브 규모는 8월 교육부 연차 평가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1차연도가 사업 기틀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한 해였다면 올해는 단위과제 별 성과 고도화와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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