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천시가 글로벌 안티드론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방산·보안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천시는 26일 이스라엘 안티드론 전문기업 ApolloShield(CEO Gilad Beeri), 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ITC, 수석대표 조태호)과 '안티드론시스템 개발·생산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이천시를 안티드론 시스템의 국내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데 있다. 3자 협력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생산시설 투자부터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부품·소재 기업과의 생태계 연계까지 아우르는 방산·보안 산업 클러스터를 이천시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공동 개발 중인 신제품이 연내 상용화될 경우 초도 생산 물량 500대에 대해 약 50억 원 규모의 구매 의향이 이미 협의된 상태다. 안정적인 초기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내외 방산·보안 시장으로의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가 방산·보안 산업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드론 위협의 급격한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군사시설·공항·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불법 드론 위협이 국내외에서 잇따르면서 안티드론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국방·공공·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이천시의 전략이다.
협력 파트너인 ApolloShield는 2014년 설립 이후 RF 기반 드론 탐지·식별 기술과 신호 재밍 및 무력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국방·보안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검증된 기업이다. 이 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이천시의 생산 인프라와 결합될 경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천시의 판단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세계적인 안티드론 전문기업과의 협약은 이천시가 미래 방산·보안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기술과 지역 산업이 결합해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ilad Beeri ApolloShield CEO도 "이천시가 아시아 안티드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천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생산시설 투자, 고용계획, 실증 인프라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안티드론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이천시가 추진 중인 첨단미래도시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