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도 '절윤' 요구...장동혁 "돌파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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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도 '절윤' 요구...장동혁 "돌파구 고민"

아주경제 2026-02-26 17:0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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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여전히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유죄 선고 이후에도 '절윤 거부' 입장을 고수하자 당내 소장파 의원들뿐 아니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나서서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4선 이상 당내 중진 의원들은 26일 국회에서 장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중진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장 대표에게 당의 어려운 상황과 노선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이종배 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중진들이 얘기한 지방선거의 어려움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은 지방선거나 대여 투쟁 역할을 강화하고 앞으로 당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중진회의를 요구했다"며 장 대표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6선 조경태 의원은 "장 대표에게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세력과 절연하겠다'는 발언을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우리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생시킨 죄가 있는 정당이니 국민께 사죄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비상계엄과 내란, 탄핵 등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며 "모두의 책임인데 왜 자꾸 남한테 책임을 전가 하나. 각자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내 잘못을 인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재선 의원들도 당의 노선 정리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엄태영 의원은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여러 가지 진로와 현안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된 상태이다 보니 의총을 열어 '끝장 토론'을 해 당내 여러 노선과 현안에 대해 마무리 짓자고 했다"며 "100일도 안 남은 지방선거를 위해 권역별로 해야 할 일도 많다 보니 빨리 마무리 짓자는 재선 의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더불어민주당(45%)과 격차가 28%p까지 벌어졌다(응답률 14.9%, 표본오차 95% 오차범위는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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