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잇몸 다 녹는다…" 치아 지키는 '양치법'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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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잇몸 다 녹는다…" 치아 지키는 '양치법'은 따로 있습니다

위키푸디 2026-02-26 16: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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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 Pixel-Shot-shutterstock.com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 Pixel-Shot-shutterstock.com

하루에도 여러 번 이를 닦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입안이 개운해야 안심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횟수를 늘리는 것이 곧 치아 관리의 질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강한 힘으로 반복해 닦는 습관은 오히려 치아 겉면을 닳게 할 수 있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힘 조절과 각도, 그리고 시점이다.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한 올바른 양치법을 정리했다.

세게 닦을수록 깨끗해진다는 생각은 착각

여자가 양치질을 하고 있다. / LightField Studios-shutterstock.com
여자가 양치질을 하고 있다. / LightField Studios-shutterstock.com

치아의 가장 바깥쪽은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층이 감싸고 있다. 이 층은 충치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치아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이지만, 거친 칫솔질과 연마제가 많은 치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조금씩 마모된다.

특히 손에 힘을 주고 좌우로 문지르는 습관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손상하기 쉽다. 이 부위가 패이듯 닳는 현상을 ‘치경부 마모증’이라고 한다. 치아 뿌리 쪽이 V자 모양으로 깎이면서 찬물이나 찬 공기에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양치질의 목적은 표면의 세균막과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있다. 강한 압력은 오히려 불필요한 자극이 된다. 힘을 줄이더라도 반복 횟수를 늘리고, 올바른 각도를 유지하는 편이 치아를 덜 상하게 한다.

하루 2~3회, 특히 '이때'가 중요하다

치아 모형에 칫솔을 댄 모습. / sasirin pamai-shutterstock.com
치아 모형에 칫솔을 댄 모습. / sasirin pamai-shutterstock.com

양치 횟수는 하루 2~3회가 적당하다. 그중에서도 시점이 핵심이다. 기상 직후와 취침 전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든다. 침은 입안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수면 중에는 그 기능이 약해진다. 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세균 수가 늘어난 상태가 된다. 기상 직후 양치질은 밤새 증식한 세균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취침 전 양치도 중요하다. 밤에는 음식 섭취가 없고 침 분비가 감소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때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충치와 잇몸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양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양치질을 과하게 반복하기보다는 필요한 시점을 정확히 지키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45도 각도와 '완두콩 크기' 치약이 기준

여자가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 Pixel-Shot-shutterstock.com
여자가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 Pixel-Shot-shutterstock.com

올바른 양치법의 핵심은 각도와 힘 조절이다. 칫솔은 잇몸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모를 선택한다.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선에 칫솔을 약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댄다. 이후 짧고 가벼운 진동을 주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닦는다.

앞니 안쪽, 어금니 씹는 면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안쪽 면은 칫솔을 세워 위아래로 움직이면 비교적 수월하다. 혀와 입천장까지 부드럽게 닦으면 입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약의 양도 중요하다. 칫솔모 전체를 덮을 만큼 짤 필요는 없다. 완두콩 한 알 정도,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 수준이면 충분하다. 거품이 많다고 세정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가 시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양치 강도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힘을 주고 있다면 강도를 낮추고, 증상이 지속되면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양치질은 많이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치아를 덜 닳게 하면서 세균막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횟수에 집착하기보다 방법을 점검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 쓰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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