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라임 딥톡] 4차산업 심장, 2차전지의 미래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2월26일(목)
코스피 6000 시대 개막과 함께 K-배터리 산업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으로 장기간 조정을 겪었던 2차전지 업종이 ESS(에너지저장장치) 확대와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기대를 발판으로 새로운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26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반도체, 방산, 조선, 전력기기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준의 펀더멘털을 갖췄다”며 “AI 혁신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산업을 보유하고 있고, 그 가치가 이제 정상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자금에 이어 외국인 자금까지 유입되며 유동성과 실적, 수급이 맞물려 한국 증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차전지 업종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 평론가는 “과거 상승은 ‘우리나라 2차전지 K-배터리가 세상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기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2년동안 혹독한 조정을 거친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기차 캐즘이라고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유럽과 신흥국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를 상쇄할 새로운 수요처로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배터리 기술 측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핵심으로 부상했다.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2배 높고, 화재 위험이 낮아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윤 평론가는 “전고체 배터리는 향후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로봇·드론 등 신산업 확장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기술적 난제와 높은 생산 비용이 남아 있지만 2027~2028년에 상용화가 시작되고, 2035년쯤에는 본격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업별 전략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프리미엄급 배터리에 치중한 보수적 투자 전략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이용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보수적인 CAPEX 투자를 준비하며 과거와는 상반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윤석천 평론가는 “2차전지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은 자본 순환의 개념으로 보셔야 할 것”이라며 “일단 캐즘의 저점을 완전히 통과했다라는 인식들이 강하고, 새로운 돌파구가 생겼다는 인식이 대중적으로 확산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2차전지 섹터에 누적됐던 공매도 물량이 빠르게 청산되며 ‘숏커버링’이 동반된 급등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윤석천 평론가는 이 같은 수급 기반 상승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혜가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펀더멘털이 주가 방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신차 사이클과 맞물려 전기차 판매가 반등할 경우, 이익 레벨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윤석천 평론가는 셀 업체 외에도 소재단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도 유심히 볼 것을 주문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인도네시아 광산 투자 수익 확대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가동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리튬·니켈 원재료 확보 능력을 기반으로 철강 중심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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