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드디어 터진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홈런포에 활짝 웃었다.
류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6-6으로 대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매 경기 경기력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타자들은 밸런스가 올라오지 않았나 싶고, 김도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파울 홈런이 나오면서 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1회와 3회 두 타석에서 땅볼로 아웃됐다.
그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형 파울 홈런을 친 뒤 총알 같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곧이어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는 삼성 투수 김백산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린 그는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5회 안현민(kt wiz)과 김도영의 연속타자 홈런에 대해서는 "오늘처럼 경기가 풀리면 감독은 할 일이 없다. 지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올라가는 추세니까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웃었다.
3이닝 2실점 한 선발 소형준(kt)과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정우주(한화 이글스)에 대해서는 "소형준은 본인 페이스가 있다. 이닝을 끌고 가는 리듬이 있다. 정우주는 지난 20일 등판보다 오늘이 훨씬 좋았다"고 호평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류 감독은 "'우리가 알던 김도영이 돌아왔다'고 꼭 써달라"고 당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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