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한 창작자의 헤리티지라 부를 수 있을까.
어떤 기준이나 기대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완성한 첫 작품,
그 안에는 여전히 확장을 거듭하는 세계의 단단한 기반을 비추는 단서가 남아 있다.
영화, 음악, 문학의 영역에서 각자의 언어로 시대를 통과해온 창작자 21인이 자신의 처음과 연결된 물건과 기억을 건넸다.
한 시절을 온전히 바친 기록, 처음이기에 가능했던 선택이 그 안에 담겼다.
세상에 건넨 첫 선언, 그 선언과 함께 하나의 세계가 열리기 시작하던 순간.
뮤지션 이센스
정규 앨범 <The Anecdote>
<The Anecdote> 지나온 과거지만 한 번씩 들여다보면 나 자신한테 도움이 된다. 만들어놓길 잘했다 싶다.
처음의 장면 심심하게 작업했다. 칼스버그 맥주를 계속 마시면서 작업했다. 그래서 그런가, 술에 취하지 않았으면 고쳤을 단어 같은 게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다. 시간에 쫓기고 돈에 쫓기고, 여러모로 쫓기던 상황에서 만든 앨범이라 하고 싶은 말들이 그냥 부아아악 쏟아져 나왔다.
다시 바라보면 뿌듯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랩을 듣고, 랩을 하는 게 좋다.
그때의 나에게 “Chill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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