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3명, 단일화 회동…도성훈 교육감은 입장표명 없어
보수진영, '협의기구' 삐걱에도 단일화 방안 모색 계속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오는 6월 3일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진보 후보 3명은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인천 시민사회 원로들의 중재로 마련된 이날 모임에서 경선 지연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기구의 신속한 구성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교사의 사퇴 시한이 다음 달 5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송현초 교사인 심준희 후보는 "교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라도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구조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조직 간 협상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책임 있게 경선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3선을 노리는 진보 진영의 도성훈 현직 시교육감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관망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보수 진영도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연규원 전 교사,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가 후보 단일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을 구성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대형 교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 3명이 모두 단일화 협의에서 이탈했다.
이대형 교수는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3월 20일 이전 단일화를 마무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진정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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