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교흥(3선·인천 서구갑)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고 같은 당 박찬대(3선·인천 연수갑) 의원을 돕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완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큰 선택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어제 불출마를 결정한 뒤 아침에 박 의원을 만나 얘기했다"며 "박 의원이 시장이 될 수 있게 박 의원을 지지하며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달 2일 인천 모교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는 전후에 (인천시장) 출마 여부를 발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박 의원의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SNS 글을 공유하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른바 명심(이 대통령의 의중)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로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전재수 의원 등의 글을 공유하면서 여당 내 지방선거 유력 출마자에게 우회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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