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기를 원했다.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출전을 계획 중인 중국은 현지에서 카메룬, 퀴라소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 스페인과도 붙기를 희망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샤오자이 감독이 부임해 팀 개편을 진행하는 중국 대표팀에 스페인, 카메룬 같은 전통 강호와의 경기는 전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거'라고 전날 보도했다.
하지만 물거품이 됐다. 마르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릴 5월 마지막 주말에 훈련 캠프를 시작한다. 첫 친선 경기는 6월 4일 리아소르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벌인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평가전을 치르기를 제안했지만, 이라크 대표팀이 최종적으로 선택됐다. 이어 멕시코로 이동해 6월 8일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스페인이 중국 대신 이라크를 선택한 것은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아시아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술 스타일과 중국의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소후닷컴도 '무적함대로 불리는 스페인 입장에서는 이라크의 경기 스타일이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유사해 월드컵 준비에 더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있다. 카보베르데(67위), 사우디아라비아(61위), 우루과이(17위)와 경쟁한다. 스페인은 FIFA 랭킹 93위인 중국보다는 중동의 강호로 불리는 FIFA 랭킹 58위 이라크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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