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실증로 건설 참여…국내 기업 글로벌 공급망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국내 기업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로부터 약 211억원 추가 수주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핵융합 에너지 조기 실현 기반 구축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ITER 프로젝트는 프랑스 카다라슈에 핵융합 에너지 실증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미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건설에 필요한 장치들을 각 회원국이 제작하거나 외주를 맡겨 조달 후 건설 현장에서 조립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ITER에 참여해 지난해까지 223건, 1조173억원 수주를 달성하고 ITER 진공용기, 열차폐체 제작 등을 통해 핵융합 핵심기술을 자립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ITER 및 이탈리아 등 글로벌 핵융합 장치 제작에 참여한 기업 참여 현황 등이 발표됐으며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 기업은 글로벌 핵융합 제작 정보 사전 공유 및 기업 공동 참여 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핵융합 기술 특성에 맞는 정부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중심으로 핵융합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이 기술을 지원하는 과제를 내년 신규 사업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우리나라 기업이 조선, 원자력 등을 통해 보유한 제조 역량과 ITER 및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제작 과정에서 획득한 정밀제조 역량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글로벌 경쟁의 확실한 강점"이라며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TER는 2034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여분은 9.09%로 한국 분담 총 비용은 2조9천495억원 수준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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