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로보락이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약점으로 지적된 보안과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로봇청소기 신제품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로보락 신제품 론칭쇼'에서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로보락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2026 신제품 론칭쇼'를 열고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를 공개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이번 신제품을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로보락이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유럽, 미국 등 다른 시장보다 인구 규모는 작지만 '양보다 질'이라는 말처럼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세계 선두에 있다"며 "한국은 항상 혁신에 나서는 역동적인 시장이자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지난해 상반기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락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의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 대비 약 27% 넓어진 모서리 진동 영역과 1.75배 강화된 압력을 적용한 비브라라이즈 5.0 확장형 음파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했다. 분당 4000회 진동으로 바닥에 강하게 밀착하고, 물을 고르게 분사한다.
26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로보락 신제품 론칭쇼'에서 모델들이 'S10 맥스V 울트라'를 선보이고 있다. = 박지혜 기자
또한 최대 3만6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을 탑재했다.
정부가 권고한 흡입력 지표인 와트(W)로 표시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는 "중국 본사도 표기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규제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을 포함한 모든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하게 ㎩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언제 반영할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신제품은 약 8.8cm 문턱(이중 문턱 기준)을 넘을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최대 3cm 두께의 카펫도 청소할 수 있는 다이내믹 청소 모드도 지원한다.
26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로보락 신제품 론칭쇼'에서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특히 로보락은 보안 체계를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 신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지난달 '트러스트 센터'를 오픈해 제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공개했다.
댄 챔 총괄은 "한국 시장이 보안 문제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제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장 매니저는 "한국 시장에서 사용자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차별화 요소를 넘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라며 "사용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보안뿐만 아니라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AS 시스템도 보완했다. 오는 3월부터 주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출장 AS를 시작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
로보락의 국내 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개소의 운영 시간과 서비스도 확대된다.
S10 맥스V 울트라는 오는 27일부터 정식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일반형이 189만원, 직배수형이 204만원이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가격(141만~204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