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넥써쓰가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무대에 처음 오른다. 게임·AI·블록체인을 하나의 축으로 묶은 온체인 플랫폼 전략을 들고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린다.
26일 넥써쓰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GDC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크로쓰, 더 게임체인(CROSS, the gamecha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시와 세션을 동시 진행한다. 전시 부스는 내달 11일부터 사흘간 12개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I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 '에이전트버스'다. 내달 10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이이삭 AI·블록체인 총괄 리더는 '에이전트버스: 에이전트가 만드는 게임의 미래(AgentVerse: The Future of Games)'를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AI 에이전트가 게임 산업을 바꿀 방향성과 함께 몰트아레나(MoltArena), 몰티로얄(MoltyRoyale)의 개발·운영 과정에서 쌓은 인사이트를 공개한다.
에이전트버스의 실제 구현 사례인 몰티로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경쟁하는 관전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에이전트의 실시간 판단과 대응 과정이 텍스트 로그 형태로 공개되며 이용자는 배틀 콘텐츠 전개를 텍스트로 직접 확인한다. 지난 4일 출시 이후 불과 한 달이 채 안 돼 AI 에이전트 77만 개 이상이 생성됐다. 넥써쓰는 향후 게임체인 '크로쓰(CROSS)'와 베이스(Base) 체인의 결제 체계를 적용하고 일반 이용자를 위한 크로쓰 에이전트 포털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개발 환경을 선보인다. 참가자는 제작된 게임에 토큰과 유동성 풀을 즉시 연동하는 크로쓰 포지(CROSS Forge)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복잡한 온체인 설정을 간소화해 게임 출시와 동시에 경제 체계를 구현하는 구조다.
이번 GDC에서는 크로쓰 허브(CROSS Hub) 2.0도 처음 공개된다. 웹2·웹3 구분 없이 모든 게임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통합된 가치를 제공하는 '원스톱 온체인 솔루션'을 표방한다. 모바일 앱 마켓을 웹 기반 상점으로 전환하는 '크로쓰 샵(CROSS Shop)', 0% 수수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크로쓰 페이(CROSS Pay)', 스트리머 연동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 게임 퀘스트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CROSS Play)'가 한 지붕 아래 묶인다. 크로쓰 리워즈와 크로쓰 포인트까지 통합해 결제·보상·유통·커뮤니티 기능을 단일 체계 안에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GDC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와의 세션 및 B2B 미팅도 병행한다.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두바이 종합상품센터(DMCC), 버스에잇과 협력해 게임 개발사의 블록체인 온보딩을 지원하는 크로쓰 생태계 전반을 소개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가 게임을 만들고 AI 에이전트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그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위에서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게임·AI·블록체인의 결합이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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