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손님이 왕"이라고 선포한 함영주 회장의 경영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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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손님이 왕"이라고 선포한 함영주 회장의 경영철학은

한스경제 2026-02-26 13:5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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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함영주 회장

|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1960~70년대에 농촌의 가난한 수재들이 중학교 졸업 후 입학하던 학교가 상업계 고교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였다. 대학 등록금이 만만치 않아 시골에서는 자식을 대학에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 설사 대학을 나오더라도 취직하기도 여의치 않았다.

그런데 상고를 나오면 당시 최고의 일자리였던 은행에 취직할 수 있었다. 이런 사정으로 시골의 수재들이 대거 상고로 진학했던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70)은 195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향에서 중학교 졸업 후 당시 충남의 최고 명문이었던 강경상고에 진학했다.

그는 고교를 마친 뒤 군 복무를 하고 1980년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취직, 뱅커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은행원이 이른바 '갑'이었다. 급격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은행 대출수요가 급증하다보니 은행원들은 골라서 편안하게 대출을 해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함영주 회장은 달랐다. 늘 겸손했으며 고객을 찾아다니며 영업활동을 했다. 고객을 최우선 가치에 둔 것이다.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선포했다.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사전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체계 확립,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업무 수행,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해소 및 피해구제, 소비자 의견 경청을 통한 투명한 소통, 금융취약 계층 지원 및 금융교육 확대 등 5대 핵심 실천과제가 담겼다.

함영주 회장은 선포식에서 “금융 소비자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의 뜻에 따라 소비자 중심의 하나금융그룹 경영철학을 대내외에 선포한 셈이다.

그는 그룹 내에서 고객을 “손님’으로 말해왔다. 고객보다 한층 격상된 표현이다. 금융의 핵심은 결국 손님 신뢰에 달려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매우 적절한 방향이다.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함영주 회장이 올해도 좋은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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