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한 인재가 지역 산업과 공공 영역에서 활약하도록 교육의 문을 넓히겠습니다.”
양종국 한경국립대 부총장(62)은 취임 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짧은 임기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양 부총장은 2003년 한국재활복지대 교수로 임용된 뒤 23년간 장애인 심리·진로 분야를 연구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심리적 자립을 위한 교육과 실천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평택캠퍼스 부총장으로 부임해 지역 거점 캠퍼스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임기가 2년으로 짧은 만큼 장기 과제보다는 당장 실현 가능한 변화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대학이 적극 추진 중인 장애인 교원 양성을 위한 사범대 관련 과제와 교육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한경국립대는 2002년 장애인 고등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재활복지대를 모태로 2023년 안성에 위치한 한경대와 통합해 출범했다.
현재 대학은 안성·평택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평택캠퍼스에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수학하는 통합 교육 환경이 구축돼 장애인 특화 교육의 전국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부총장은 “장애인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 모델은 ESG 경영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 양성 방식”이라며 “장애인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길러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의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학과 신설 의지도 밝혔다.
특히 반도체, 첨단 제조, 물류 산업이 집적된 평택 도시 특성에 맞춰 관련 인력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첨단 학과 신설과 교육과정 개편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양 부총장은 “한경국립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천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며 “이는 현 정부가 추구하는 포괄적 복지를 교육 현장에서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창기 총장과 함께 평택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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