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MUIS(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생산부터 매장 내 조리·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할랄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에 관련 인증을 취득한 것에 이어 매장 운영 단계까지 넓혀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현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중 15%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다문화국가로, 할랄 시장의 전략적 거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는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CAGR) 10.5% 이상 성장하면서 2037년엔 매출 9조6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도 2025년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 규모가 약 2조달러(한화 약 28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할랄 인구가 세계 인구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단순한 무슬림의 인증 차원을 넘어서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인식의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회사가 인증을 받은 MUIS는 싱가포르의 할랄 인증 권한을 보유한 기관으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남아 주요 국가 확대와 중동 지역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나 리(Hana Lee)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본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할랄 인증 매장을 확대하고, 중동 지역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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