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물류 시장에서 AI 기반의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 위킵(주)(대표 장보영)이 저온 물류 분야에서도 그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위킵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제4회 한국 콜드체인 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CHALLENGE AWARD(챌린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식품 콜드체인 협회가 주관하는 해당 시상식은 온도 관리의 정밀도, 물류 자동화 수준, 에너지 절감 및 디지털 전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위킵은 단순한 물류 대행을 넘어 AI 기술과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이 결합한 고도화된 운영 체계를 갖췄음을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이번 시상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대목은 위킵의 독자 솔루션인 ‘FBW(Fulfillment By Wekeep)’다. FBW는 주문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현장 운영에 즉각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는 상품을 사전에 포장하는 ‘프리팩(PrePack)’, 입고 절차를 자동화한 ‘예측 입고(Reserved Order)’, 재고의 효율적 배분을 돕는 ‘자동 재고 보충 및 이동(FIS)’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단순히 주문이 들어온 뒤 움직이는 수동적 방식에서 탈피해,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 점이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해당 기술은 한국표준협회(KSA)의 AI+ 인증 획득은 물론, 202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 물류 신기술’로 지정되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이미 그 실효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위킵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물류의 기본인 ‘안전’과 ‘위생’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최근 저온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국제 식품 안전 경영시스템인 ‘FSSC 22000’ 인증을 획득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단순 온도 유지를 넘어 위해요소 통제 등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현재 위킵은 인천 허브센터를 필두로 이천, 화성, 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직영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누적 고객사는 4,300여 개를 돌파했으며, 다품종 소량 위주의 일반 커머스 상품부터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냉장·냉동 식품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의 콜드체인 시장은 예측 모델과 자동화 기술, 그리고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하나로 묶인 통합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그간 위킵이 쌓아온 기술적 시도와 운영 노하우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자동화와 식품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킵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급격히 늘어나는 고객사와 물량 속에서 콜드체인 특유의 고비용 구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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