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최우형 현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원 찬성으로 최 행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의결했으며,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행장 연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공시를 통해 다음달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총에서 최 행장을 차기 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추위는 추천 사유로 취임 이후의 경영 성과를 강조했다. 최 행장은 재임 기간 동안 고객 수를 16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계대출 규제 환경 속에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확보, 국내외 제휴 및 해외송금 사업 추진 등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영역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과 자본 확충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게 임추위 판단이다.
1966년생인 최 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은행, 삼성SDS, 한국IBM 등을 거쳐 BNK금융그룹에서 디지털·IT 부문을 총괄했다. 2024년 1월부터는 케이뱅크 행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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