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업과 공공자전거 '따릉이' 보안 논란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성과와 속도를 앞세운 서울시정의 행정 방식이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강버스를 둘러싼 안전 논란과 운영 차질, 그리고 따릉이 보안 취약 사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서울시가 한강버스를 '미래 교통 혁신'으로 홍보해온 점을 언급하며 "교통 정책의 본질은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안정성 검증과 수요 분석,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 없이 추진되는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 연합뉴스
또한 문제 제기 이후 서울시가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나올 것"이라는 취지로 대응한 데 대해 "책임 있는 행정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안전은 기다림의 영역이 아니라 즉각적인 점검과 보완의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보안 사태에 대해서도 "단순한 기술적 해프닝이 아니라 서울시 관리 체계와 보안 의식 전반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공공 플랫폼을 신뢰하고 이용한 시민들의 일상이 보안 취약점에 노출됐다는 점은 매우 엄중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그동안 이용 건수와 확산 속도 등 '숫자' 중심의 성과를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행정의 가치는 숫자로만 증명되지 않는다"며 "공공 서비스의 최우선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고, 확장이 아니라 신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당한 비판을 외부의 공격으로 치부하며 책임을 희석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장밋빛 전망이 아니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실질적인 개선 조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도시는 이미지로 운영되지 않으며 행정은 자신감이 아니라 책임으로 증명된다"며 "서울시는 홍보의 속도를 늦추고 깨진 신뢰를 복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