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돼지 소모성 질병 대응 TF 가동···“생산성 피해 선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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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돼지 소모성 질병 대응 TF 가동···“생산성 피해 선제 관리”

투데이코리아 2026-02-26 11: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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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한 양돈농장에 안내문구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한 양돈농장에 안내문구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양돈농가 생산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대응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6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양돈 소모성 질병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질병 분석·검사·행정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3개 반, 9명 규모로 꾸려진 ‘돼지 소모성 질병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올해부터 집중 운영에 들어간다.

구성된 TF는 대한한돈협회와 돼지수의사회 등 외부 전문가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ASF 발생 농가 사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관련 사료 제조업체 12곳과 사용 농가 1000여곳에 긴급 사용 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 대응 수위도 높이고 있다.

다만, 도는 이번 TF와 관련해 긴급 전염병 대응보다는 농가 생산성에 지속적 피해를 주는 PRRS 관리에 있다고 밝혔다.

PRRS는 돼지 번식 장애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 소모성 질병으로. 대부분 양돈농가에 상재해 있으며 연간 전국 피해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모돈 1마리당 연간 출하 자돈 수는 18~20마리 수준으로 선진국 26~30마리에 비해 낮은데, 이 역시 PRRS로 인한 번식 저하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ASF는 발생 시 피해가 크지만 발생 농가는 제한적”이라며 “PRRS는 대부분 농가에 상재해 생산성에 더 큰 경제적 손실을 주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형이 다양하고 변이가 잦아 농가 자가 대응만으로는 관리가 어렵다”며 “농장별 유행주를 분석해 맞춤 백신과 관리 지도를 제공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농가 자율 대응 영역이었지만 생산성 개선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공이 개입하는 관리 체계로 전환하려는 것”이라며 “전담팀을 통해 지속 점검과 피드백 체계를 갖춰 대응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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