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끊긴 호남정맥 생태축 복원사업 202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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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끊긴 호남정맥 생태축 복원사업 2028년 완공

연합뉴스 2026-02-26 10:5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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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장등동 동문대로·호남고속도로 횡단 구간에 생태통로 2개 조성

생태통로 조성될 광주 북구 동문대로 생태통로 조성될 광주 북구 동문대로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도로 개설로 단절된 호남정맥 장원지맥 생태축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사업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2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장등동 산 228-1 인근 동문대로와 호남고속도로 횡단 구간에 장원지맥 생태통로를 짓는 사업을 2024년 9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수십 년 전에 개설된 도로로 끊겼던 백두대간(호남정맥)의 한 줄기인 장원지맥을 하나의 생태축으로 복원해 삼각산∼노고지리산∼무등산을 잇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예산 200억원(국비 140억원·지방비 60억원)을 투입해 동문대로(폭 30m·길이 135m), 호남고속도로(폭 30m·길이 80m) 구간에 2개의 생태통로를 오는 2028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국립생태원이 수립한 '한반도 생태축 보전·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 국가정책 사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중 이 계획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북구가 유일하다.

현재는 생태통로 구조·공법 등을 확정하기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5월 입찰을 통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북구는 생태통로가 지어지면 단절된 산림 축이 복원돼 야생동물이 도심 인근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에서 나는 로드킬(roadkill·야생동물이 도로에서 차 등에 치여 죽음)이 줄고, 멸종위기종의 서식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구 관계자는 "생태통로를 짓는 이번 사업은 호남정맥과 생태 축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띤다"며 "차질 없이 설계를 마친 뒤 도심 속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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