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가보훈부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112명을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건국훈장 애국장 9명, 애족장 1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89명이다.
애국장을 받는 박선봉 선생은 강원 고성 출신으로 1907년 9월 강원도 간성군(현 고성군)에서 남희필의진에 참여해 일본군을 공격하다 12월 20일 체포돼 이송되던 중 피살됐다.
경기도 이천 출신의 함규성 선생(대통령표창)은 1919년 3월 29일 경기도 이천군 읍내면에서 마을 청년들에게 만세시위 참여를 독려한 뒤, 계획이 무산됐음에도 다시 주민들을 독려하여 만세시위를 진행하다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
1941년 일본 화태(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조국독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체포되어 모진 고초를 겪었던 안치현 선생(애족장)도 포상 명단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친우회를 조직해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페르디낭 에두아르 뷔송 선생(애국장)과 일본의 식민통치를 비판하고 국제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헨리 닷지 아펜젤로 선생(애족장) 등 3명의 외국인도 포상한다.
이번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 주관 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빼앗긴 혹독한 시련과 백 번의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셨던 선열들의 그 숭고한 독립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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