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3·1절 맞아 박선봉 선생 등 독립유공자 112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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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3·1절 맞아 박선봉 선생 등 독립유공자 112명 포상

아주경제 2026-02-26 09:5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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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국가보훈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일본군을 공격하다 체포돼 순국한 박선봉 선생 등 독립유공자 112명을 포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은 평범한 농민부터 외국인까지, 신분과 국경을 초월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을 폭넓게 발굴했다.
 
강원 고성 출신의 박선봉 선생(애국장)은 1907년 9월 강원도 간성군(현 고성군)에서 남희필의진에 참여해 일본군을 공격하다 12월 20일 체포돼 이송 중 피살 순국했다. 체포 후에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저항했던 선생의 모습에서 독립을 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이천 출신의 함규성 선생(대통령표창)은 1919년 3월 29일 경기도 이천군 읍내면에서 마을 청년들에게 만세시위 참여를 독려한 뒤, 계획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주민들을 독려해 만세시위를 진행하다 체포되어 태 90도를 받았으며, 1941년 일본 화태(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조국독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체포되어 모진 고초를 겪었던 안치현 선생(애족장)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할 목적으로 한국친우회를 조직해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독립을 지원한 페르디낭 에두아르 뷔송 선생(애국장)과 일본의 식민통치를 비판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하며, 국제 사회에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데 앞장선 헨리 닷지 아펜젤러 선생(애족장)등 3명의 외국인에게도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올해 3·1절 계기 112명의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21명(애국장 9, 애족장 12),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은 89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 1만8776명으로, 건국훈장 1만1941명, 건국포장 1570명, 대통령표창 5265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676명, 외국인은 80명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자주독립의 위대한 역사를 쓰는데 공헌하신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나라를 빼앗긴 혹독한 시련과 백 번의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셨던 선열들의 그 숭고한 독립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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