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 다회용기 보급, 친환경 전환·취약계층 15명 고용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26일 신동읍 대체산업단지에서 다회용기 세척센터 '에코워싱 정선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회용기 세척센터는 다회용기 수거부터 세척, 재공급이 가능한 시설이다.
군은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센터를 구축했다.
도내 군 단위 지역으로는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환경 정책과 지역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친환경 전환과 고용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군은 2023년 정선아리랑제에 다회용기 보급을 처음 도입, 다회용기 1만4천개를 수거해 세척한 뒤 재보급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열린 행사에도 각각 4천3천개와 4만1천50개를 보급했다.
센터는 시간당 최대 2천개를 씻을 수 있는 세척 설비와 자외선 살균·소독실, 건조·포장실, 수거·보관 공간 등이 갖추고 있다.
군은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쓰이는 일회용품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어 폐기물 발생량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취약계층 15명을 고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활 기반 조성에도 이바지한다.
센터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정선메밀전병축제를 시작으로 향후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로컬푸드축제 등으로 세척 지원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나아가 관광서와 일회용품 다량 사용 시설까지 범위를 넓혀 지역 전반에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다회용기 세척센터 개소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환경 정책을 넘어 자원순환 가치 실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루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