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금리 6연속 동결 유력…이창용 총재 '입'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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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금리 6연속 동결 유력…이창용 총재 '입'에 쏠린 시선

아주경제 2026-02-26 09:2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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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장선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장선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지, 아니면 완화 신호를 내놓을지에 대한 단서가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8시 59분께 분홍색 바탕에 검은 한글이 적힌 '서예 넥타이'에 남색 재킷 차림으로 금통위 회의장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요청에 잠시 응해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드린 뒤 "오늘 왜 이렇게 많이 올라오셨나. 내려가서 뵙겠다"는 말을 남기고 퇴실을 요청했다.

금통위원들도 이른 시간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신성환·이수형 위원이 오전 8시 57분 가장 먼저 입장했고, 이어 유상대·황건일·장용성·김종화 위원이 회의장에 들어섰다. 평소 회의 전 담소를 나누던 간부들은 이날 말을 아낀 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 총재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앞선 1월 금통위 이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 결정' 등의 문구가 삭제되면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인하 사이클 종료 또는 장기 동결 전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6회 연속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고, 내수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한은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0.1~0.2%포인트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성장 전망을 높이면서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에 나설 유인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3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전체회의 업무보고에 참석해 "우리 경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에서 불구하고 양호한 소비 심리 등으로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히도 했다.

금리 인하를 제약해온 대외 변수도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보다 0.07%포인트 축소됐지만 하락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달러 환율도 불안 요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426.3원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1480원을 넘어 1500원선을 위협했던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 등을 고려하면 재차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기준금리 결정 결과와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10분께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는 최근 경제 여건에 대한 한은 금통위의 평가와 향후 통화정책 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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