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16층에서 열린 올해 두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가벼운 인사를 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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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57분쯤 금통위원 전원 6명은 회의장에서 착석을 완료했다. 이수형 금통위원과 신성환 위원이 먼저 입장했고 뒤이어 김종화 위원 등 4명의 위원이 회의장에 입장했다.
이어 오전 8시59분에는 분홍색 넥타이의 이창용 총재가 회의장에 도착했다. 이 총재는 위원장 자리에 가면서 기자들을 향해 “많이 오셨다”고 짧은 인사를 한 뒤 사진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의사봉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이날 회의실 분위기는 이전보다 다소 엄숙하고 긴장된 분위기였다. 집행간부들은 담소를 나누지 않았고 기자들과의 짧은 인사만 나눈 뒤 개의를 대기했다.
이날 기준금리는 동결이 유력하다. 금통위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한 이후 지난 2024년 10월과 11월, 그리고 지난해 2월과 5월 네 차례 금리를 인하한 이후 7월과 8월 그리고 10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1월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지난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명 전원은 이번 달 금통위 본회의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번 금통위는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주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은이 전망하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물가 상향 정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발표한다. 금통위 결과 발표 이후에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가 오전 11시 10분쯤 열린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 총재의 발언과 6명의 금통위원 인하 소수의견 여부, 내년 성장률 조정 향방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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