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청장과 방산·AI·원전 협의…"경제협력 자랑하고픈 마음 한가득"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라마단이 시작된 아부다비 소식을 전해드린다. 늦은 오후 무함마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뜻이 담긴 친서를 잘 전달하고 왔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만나 실무협의와 만찬을 했다.
그는 "'형제 칼둔' UAE 행정청장과는 지난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UAE 대통령 방한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외교 일정으로는 드물게 두 시간 회의를 잡아뒀지만 결국 세 시간을 넘기고 말았다"며 "할 일들이 또 생각나고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UAE를 국빈 방문해 양국 간 방산·인공지능(AI)·에너지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칼둔 행정청장이 지난달 방한해 후속 조치를 상의했다.
또한 강 실장은 "해가 진 뒤엔 칼둔 청장과 만찬을 함께했다"며 "라마단의 저녁 식사 '이프타르'는 가족, 이웃, 가까운 이들과 음식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내와 절제, 화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도 있어 이슬람 문화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 중 하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프타르는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한 달을 맞아 일출부터 일몰까지 하루의 금식을 마친 무슬림이 해가 진 뒤 갖는 첫 번째 식사다.
강 실장은 "이프타르 자리에 초대된 손님은 달콤한 후식을 가져가는 것이 예의라는 소리를 듣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와 한과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UAE 도시인 두바이 이름이 들어가지만, 엄연한 K-디저트로, 현지에서는 '코리아 쫀득 쿠키'로도 불리며 이미 화제가 되고 있던 터라 선물한 보람이 상당했다"며 "출장마다 우리 문화와 음식의 덕을 본다"고 했다.
아울러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문화의 힘으로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 경제협력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하지만, 곧 이륙한다"며 "자세한 얘기는 오늘 인천공항에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UAE로 떠난 강 실장은 1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
앞서강 실장은 출국길에 "방산·AI·원전·K-컬처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대한민국과 UAE가 기술과 자본력을 합해 제3국으로 함께 진출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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