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홍은동)] 화려한 겨울을 보내지 않았지만 내실을 확실히 다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박동혁 감독은 본격 부활을 향해 달려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오랜만에 미디어데이에 온 박동혁 감독의 감회는 남달랐다. 아산무궁화, 충남아산에서 성적을 내면서 장차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감독으로 평가된 박동혁 감독은 2024시즌 경남FC에서 새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를 했다. 2025시즌은 TSG 위원으로 활동한 박동혁 감독은 전남 지휘봉을 잡으면서 현장에 감독으로서 돌아왔다.
박동혁 감독은 본 행사 전 인터뷰에서 "돌아와 행복하다. 축구 인생에서 공백기가 이렇게 긴 적은 처음이다. 이런 시간을 가지니까 여러 공부도 할 수 있었다. 내가 느끼는 바도 있었다. 소중함을 알았기에 마음가짐이 더 확실히 생겼다. 일단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가에서 멀긴 하지만 지도자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자부심까지 느낀다. 전지훈련을 다녀와서 광양에서 따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그래도 숙소도 좋고 밥도 맛있고 편안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운동장 보수를 하고 있어 훈련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쉬움이 남는다"고 광양 생활을 이야기했다.
달라진 K리그2에 대해 "K리그2에서 오랜 시간 감독을 했지만 역대 가장 많은 팀과 만나게 됐다. K리그2는 더 치열해질 것 같다. 강팀이라고 생각하는 팀에 실점을 내주면 안 되고,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팀에 무조건 승점 3을 따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2로빈밖에 되지 않아서 승점 관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전남은 다른 팀들에 비해 영입 숫자가 적다. 박동혁 감독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어느 팀 감독이든 영입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지금 있는 자원들은 몇 년간 좋은 성과와 결과를 냈다. 새롭게 팀을 맡았기에 어느 방향성으로 끌고 가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전남의 축구가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내가 준비한 색깔, 원하는 방향성이 경기장에 잘 드러났으면 한다"고 했다.
또 "중원에 최한솔, 윤민호 같은 선수는 오랫동안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발디비아, 호난 등 뛰어난 외인들도 많고 국내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기대되는 선수를 밝혔다.
K리그1 팀 숫자 조정으로 올해 K리그2는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다. 오랜 기간 K리그1에 올라가지 못한 전남에 큰 기회다. 박동혁 감독은 수원 삼성을 경계했다. "수원이랑 처음으로 만나고 싶었다. 아직 분석이 되지 않고 완벽한 100%가 아니기에, 그 전에 보고 싶었는데 3번째 경기에서 만난다. 스쿼드 자체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고 K리그에서 가장 유능한 감독이 왔기에 힘든 상대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동기부여도 생각하고 결과를 갖고 왔을 때 우리 팀에 보이지 않는 힘이 생길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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