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에 수익률이 10%?”···ELD, 은행권 수신경쟁 대안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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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에 수익률이 10%?”···ELD, 은행권 수신경쟁 대안으로 부상

투데이코리아 2026-02-26 08:4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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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비치된 ATM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시내 비치된 ATM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3%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와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로 수신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높지 않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상황속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이 은행권의 새로운 수신 경쟁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동시에 일정 조건에 따라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60~2.9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이지만, 은행권의 수신 자금 유치를 위한 금리 인상이 아닌 시장금리 변동이 반영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시장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1년물 금리(20일 기준)는 2.924%로, 1월 초와 비교해 약 0.16%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은행권은 국내 증시 활황에 따라 50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수신경쟁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가계대출 등 여신이 축소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며 수신자금을 유치해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 등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20일 기준)은 연말 대비 2조9038억원 감소한 764조77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대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8821억원 줄어드는 등의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 은행권은 원금보장과 높은 수익률을 앞세운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ELD는 주로 ‘KOSPI 200’과 같은 지수에 연동돼 주가 상승 시 정기예금과 비교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활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시장상황을 반영하여 상품구조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작년 말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두드러졌지만, 올초부터 ELD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향후에도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EL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ELD 판매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67% 급증했다.
 
ELD를 통해 얻는 수익은 비이자이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은행입장에서도 금융당국의 이자장사 비판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품의 ‘낙아웃(knock-out)’ 구조를 유의해야 한다. 예치 기간 중 연동된 지수가 사전에 설정된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 약속된 높은 수준의 금리가 무효가되며, 일반 예금 상품 수준인 낮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지수 상승세를 반영해 고수익추구형의 지수 상승 임계점을 기존보다 높여 출시한 적이 있다”며 “시장상황을 반영한 상품출시를 위해 지수 상승 임계점은 항상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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