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케이카가 중고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1500만~2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세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전반적인 약보합 흐름 속에서도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종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신차 출고 대기가 이어지는 캐스퍼와 레이 등 경차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대체 수요가 소형 스SUV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3.6%) ▲트레일블레이저(2.5%) ▲XM3(1.3%) 등이 상승했고 ▲니로(0.4%) ▲더 뉴 셀토스(0.2%) ▲코나(0.3%)도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일부 쉐보레 차종은 정비센터 운영 환경 변화 영향으로 약세가 예상됐다. ▲더 뉴 트래버스(-7.7%) ▲트래버스(-5.5%) ▲더 뉴 말리부(-4.2%) ▲올 뉴 말리부(-3.5%) 등이 하락 전망이다. 수입차 시장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집중된 신차 할인 효과가 중고차 시세에 반영되면서 벤츠 E-클래스 W213(-2.1%), BMW 5시리즈 G30(-1.8%), C-클래스 W205(-1.7%) 등 주요 세단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차 역시 가격 조정 국면이다. 테슬라의 ▲모델Y 주니퍼(-3.2%) ▲모델Y(-2.6%) ▲모델X(-1.4%)를 비롯해 기아의 더 뉴 EV6(-4.6%), EV4(-2.4%) 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신차 가격을 인하한 볼보 EX30도 1.3%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성수기를 맞아 첫 차를 구매하려는 고객 사이에서 경차 대신 소형 SUV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는 제조사의 가격 정책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세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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