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K-관광, 지금이 도약 적기…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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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K-관광, 지금이 도약 적기…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이데일리 2026-02-26 08:4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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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1900만명에 육박하며 연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 관광산업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삼일PwC)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 관광 산업 발전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서비스업과 관광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관광산업 트렌드 및 해외 성공 사례를 분석해 향후 국내 관광산업의 전략적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보고서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각자도생 환경이 심화되면서 제조업·수출 위주였던 기존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탈피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수출-내수의 균형잡힌 성장을 달성하려면 서비스업의 전략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K-컬처 확산과 원화 약세, 한일 관계 개선 등에 따른 반사효과가 맞물리면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관광산업이 서비스업 내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 관광산업이 K-컬처 파급력과 고유 문화유산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경제적 기여도 △서울 중심의 관광객 집중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인프라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관광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본, 싱가포르 등 벤치마킹할 해외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성과를 거둔 사례로는 일본과 싱가포르를, 관광객 수요의 지역 분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로는 일본과 스페인을 꼽았다.

일본의 경우 2003년 관광을 ‘제3의 성장엔진’으로 정의한 이후 2012년 아베 정부에서 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적극 지원했으며, 싱가포르 정부도 2005년 관광을 국가 성장산업 정책 범주로 편입시키는 ‘Tourism2015’ 정책을 통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카지노를 허용했다.

또한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경제 기여도 확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관광 육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싱가포르와 호주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과 타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러한 협업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정책을 대표 사례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국내 관광산업이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보다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지역 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운영·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 단위 실행 조직인 지역관광조직(DMO)의 역할 강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관광 육성과 한국 고유 콘텐츠 개발, 전략적 마케팅, 관광 인프라 이용 편의성 제고와 관광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유옥동 삼일PwC 공공부문 파트너는 “관광대국으로 성공한 해외 사례를 보면 국가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한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며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의 기회를 맞은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 인프라 이용 편의성 제고를 통해 관광대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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