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등 의혹만 13건…김병기, 오늘부터 이틀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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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등 의혹만 13건…김병기, 오늘부터 이틀간 소환 조사

위키트리 2026-02-26 08: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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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등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김병기 의원 / 뉴스1

2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조사는 다음날인 27일에도 이어갈 예정으로 김 의원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직접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비롯해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차남 편입·취업 특혜 의혹 등 모두 13건이다. 경찰이 이틀 일정으로 조사 계획을 잡은 것도 의혹이 다수인 데다 관련자 조사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확인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경찰은 우선 2020년 총선을 전후해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이른바 공천헌금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돈이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반환이 이뤄진 시점과 배경은 무엇인지, 김 의원이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병기 의원 / 뉴스1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관련 수사가 시작된 뒤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있다. 경찰은 사용 내역과 관련자 진술 등을 대조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고 김 의원 조사에서도 관련 경위를 따져볼 예정이다.

차남 관련 의혹은 김 의원이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빗썸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전날에는 김 의원의 차남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편입과 채용 과정에서 외부 영향이 있었는지 김 의원 측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김 의원에게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 관계자와의 고가 오찬 의혹 ,전 보좌진 인사 불이익 요구 의혹,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의혹,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의혹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번 소환 조사에서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틀 조사로 확인이 끝나지 않을 경우 추가 소환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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